(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현 조갑제닷컴 대표는 29일 뉴스1TV와의 전화를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본인이 (사전투표를) 했으면 부정선거론의 핵심인 사전투표의 부정을 안 믿는다는 이야기 아니겠나"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조 대표는 '김 후보가 사전투표에 관해 자꾸 말을 바꾸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김 후보가) 과거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고, 그게 공인으로서는 올바른 자세"라며 "그러나 표를 자꾸 의식을 하니까 맺고 끊고 하는 게 조금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김 후보는 전날인 28일 창원 유세 연설을 통해 "사전투표에서 부정을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죠.

다만 그러면서도 지난 23일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건 그분(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것이지. 제가 한 게 아니다"라며 "저는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 적 없다.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 관련 생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새로운 보수가 나아가야 할 길 등 조 대표와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문수 #이준석 #이재명